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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1 편 기도의 진화

. 저자 : 유란시아 중도자의 우두머리
. 1934년

91:0.1 (994.1) 기도는 종교성이 없는 혼잣말과 대화 표현에서 진화했다. 원시인은 자의식이 생기면서 남을 의식함에 따라, 사회에 반응하고 하나님을 깨닫는 두 가지 가능성이 생겼다.


91:0.2 초기 기도 형태는 신에게 말을 건네는 것이 아니었다. 원시인은 마술의 종이었고, 행운과 불운은 인생의 모든 일에 끼어들었다. 행운을 비는 이 탄원은 처음에 혼잣말이었다. 운을 믿는 이 사람들은 친구와 가족에게 밀어 달라 부탁하고, 이내 씨족이나 부족 전체를 포함하는 예식이 거행되곤 하였다.


91:0.3 귀신과 영 개념이 진화되자, 이러한 간청은 인간을 초월하는 연설이 되었고, 신들을 의식하게 되자, 이것은 진정한 기도의 수준에 이르렀다. 예증으로, 어떤 오스트랄리아 부족들의 원시종교의 기도는 그들의 영과 초인간 성격자들에 대한 믿음보다 선행한다.


91:0.4 인도의 토다 부족은 어떤 특정한 이에게 향하지 않고 기도하는 관습을 지금도 지킨다. 오직 토다인 사이에서, 이것은 그들의 퇴화하는 종교가 이 원시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을 나타낸다. 이는 기도가 어떤 사회적 가치나 도덕 가치나 영적 가치를 높이는 어떤 공헌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91:0.5 초기 진화의 혼란 속에서 사람들은 지역 및 민족의 신들에게, 주물ㆍ부적ㆍ귀신ㆍ통치자에게, 그리고 보통 사람에게 기도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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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미즘 (물활론) :
모든 자연현상에 생명이나 영혼이
있다고 믿는 것.

* 종교와 애니미즘의 별개 기원;
한때 서구권에서 애니미즘을
종교의 진화적 시각으로 유행
하였는데, 지금은 폐기된 관점이다.

1. 최초의 기도


91:1.1 (994.6) 초기 종교의 기능은 사회적ㆍ도덕적ㆍ영적 가치를 보존하고 강화하는 것이다. 종교의 이러한 임무는 주로 기도의 기능으로 이루어진다. 기도하는 관습은 이처럼 상급의 가치를 보존해 두려는 개인적이고 집단적인 노력을 대표한다. 기도가 보호되지 않으면, 모든 거룩한 날은 신속히 단순한 휴일의 상태로 되돌아 갈 것이다.


91:1.2 종교의 매체 중에 으뜸은 기도인데, 이는 사회 집단의 인정된 가치 기준과 연합되어 있다. 따라서 원시인의 개인적인 이기적 포부를 채우려고 애쓸 때 그는 종교의 위안을 얻지 못하고 기도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반사회적인 것이라도 성취하려고 한다면 마법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고, 기도의 도움을 빼앗긴다. 따라서 기도는 일찍기 사회의 진화, 도덕의 진보, 영적 달성을 장려하는 수단이 되었다.


91:1.3 초기의 인간은 물질적인 것이 기도의 분야가 아닌 것을 깨닫지 못했다. 생각이 단순한 원시인은 물질적인 축복을 얻으려고 빌기 시작했다. 이것은 기도를 왜곡시키는 것이었지만 사회적ㆍ윤리적 행동으로 이 물질적 목표를 이루려는 노력을 북돋아 주었다. 기도의 타락은 영적 가치를 낮추지만, 경제ㆍ사회ㆍ윤리적 관습을 향상하였다.


91:1.4 기도는 가장 원시적인 경우 혼잣말을 뿐이다. 대화가 되면서 집단 예배의 수준으로 확대된다. 원시 종교의 마법 주문에서 인간과 다른 초인간 존재들을 의식하는 수준으로 진화했다. 그러나 종교의 효력이 개인적으로 보일 때까지, 참된 기도는 나타나지 않는다.


91:1.5 기도는 애니미즘(물활론)과 관련이 없지만, 종교적 감정과 함께 존재할 수 있다. 많은 경우에 종교와 애니미즘은 별개의 기원을 가졌다.


91:1.6 (995.5) 무서움이라는 원시적 사슬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의 경우에, 모든 기도가 죄의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 그러나 현대에는 많은 사람이 기도의 시간을 충분히 갖기 때문에 이런 죄의식에 오래 머물러 있지 않는다. 기도를 왜곡하는 위험은 무지ㆍ미신, 형식의 고정화, 생명력 약화, 물질주의, 광신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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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진화하는 기도


91:2.1 (995.6) 사람이 처음 드린 기도는 단지 진지한 소망을 말로 표현한 것이었다. 다음에 기도는 영이 협조하도록 설득하는 기술이 되었고, 이후에는 모든 값진 가치 기준을 보존하는 종교를 돕는 상급 기능에 도달했다.


91:2.2 기도와 마술, 유란시아 환경에 반응하는 결과로서 일어났지만 공통점이 거의 없다. 기도는 언제나 비는 자아의 적극적 행위로 정신적이고, 때때로 영적인 것이었다. 마술은 현실을 조종하려는 시도였다. 기원이 다른데도 마술과 기도는 후일의 발전단계에서 서로 관련되었다. 마술의 의식과 주문은 참된 기도의 문턱까지 올라갔고, 기도는 때때로 너무 물질적이어서, 가짜 마술의 기법으로 굴러 떨어졌다.


91:2.3 기도가 신들을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간청이 되었다. 그러나 가장 참된 기도는 사람과 창조주 사이에 교통하는 것이다.


91:2.4 어떤 종교에서 희생물을 바치는 사상이 나타난다.
이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데 자신의 헌신적인 의지 대신에 물질을 드리는 것인데, 이는 참된 기도의 높은 효능에서 벗어나게 된다.


91:2.5 종교가 성격을 가진 하나님을 벗어버릴 때, 그 기도는 신학과 철학 수준으로 옮겨진다. 하나님이 비성격 신 개념이 될 때, 참된 기도의 효능에 치명적이 된다. 참된 기도는 성격을 가진 최고 존재와 인간과의 친교를 의미한다.


91:2.6 (996.4) 진화 초기나 현대에도 기도는 사람이 자신의 잠재의식과 대화하는 현상과 아주 가깝다. 그러나 지적으로 기민하고, 영적으로 진보하는 개인 지성의 상의식 수준, 깃드는 생각 조절자의 영토와 얼마큼 접촉하는 그런 기도 분야가 또한 있다. 이것은 모든 인간답고 지적인 관계와 전혀 다르다.


91:2.7 기도는 진화하는 인간 지성의 종교적 감각 발전에 크게 기여한다. 기도는 성격의 고립을 막는데 큰 영향을 끼친다.


91:2.8 기도는 종족의 진화에서 자연 종교와 관련된 하나의 기술을 대표하며, 이것은 또한 윤리적으로 뛰어난 더 높은 종교, 곧 계시 종교의 체험적 가치의 일부를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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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도와 타아


91:3.1 (996.7) 아이들은 언어를 배울 때, 듣는 사람이 없어도 자신의 생각을 상상의 동무들과 이야기하면서 나타낸다. 이 방법으로 싹트는 자아는 가상의 타아와 가짜 대화를 하며, 자신의 생각과 기대를 표현한다. 어른의 생각에서 상당한 부분이 대화 형태로 머리 속에서 이루어진다.


91:3.2 원시 형태의 기도는 오늘날 토다 부족의 마술적 암송과 비슷했다. 이러한 기도는 타아의 관념이 태어나면서 대화 형태로 진화하는 경향이 있다. 오랜 세월을 거쳐 이 원시 형태의 기도는 총명하고 윤리 있는 기도의 수준에 이르기 전에, 진화하도록 정해져 있다.


91:3.3 대대로 타아는 다신교의 신들을 거쳐, 유일한 하나님에 이르기까지 진화한다. 이처럼 기도는 기도하는 사람의 가장 높은 가치와 이상을 보존하는 가장 유력한 매체로서 작용한다. 타아를 생각하는 그 순간부터 신답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 개념이 나타나기까지, 기도는 언제나 사람을 사교적으로 만들고 교화하고 영답게 변화시키는 연습이다.


91:3.4 간단한 믿음의 기도는, 인간의 체험에서 힘찬 진화를 입증하고, 원시 종교의 가상(假想)의 상징인 타아와 가졌던 옛날의 대화는 무한자의 영과 교통하는 파라다이스 아버지의 실체를 진정하게 의식하는 수준까지 높아졌다.


91:3.5 윤리적인 기도는 자아를 높이고 더 나은 삶과 더 높은 성취를 위해 자아를 강화하는 훌륭한 방법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기도는 인간의 자아가 두 가지 방법, 물질적 도움을 얻기 위한 하의식 수준과 영감과 안내를 받기 위한 신비의 훈계자와 닿는 상의식 수준, 양쪽을 보도록 유도한다.


91:3.6 (997.4) 기도는 늘 두 가지 인간 체험, 영적인 기술과 심리적 과정, 이 두 기능은 결코 분리될 수 없다.


91:3.7 깨달은 기도는 바깥에 계신 성격의 하나님, 또한 안에 계신 비성격인 신, 조절자를 인식해야 한다. 기도할 때 파라다이스에 계신 우주 아버지의 개념을 붙잡으려고 애쓰는 것은 매우 적합하다. 그러나 가장 효과있는 기법은 하나님의 조절자가 필사 인간에 깃든다는 진리를 인식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은 자기 속에 깃들어 계신 살아 계시는 하나님과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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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윤리에 맞는 기도


91:4.1 (997.6) 간청하는 사람이 동료보다 이기적 이점을 찾을 때는 어떤 기도도 윤리적일 수 없다. 이기적이고 물질을 찾는 기도는 사심 없는 신다운 사랑에 바탕을 둔 윤리적 종교와 양립할 수 없다. 그러한 기도는 마술의 원시 수준으로 돌아가며, 진보하는 종교에 어울리지 않는다.


91:4.2 기도가 행동을 대신하기까지 결코 타락해서는 안 된다. 어떤 윤리적 기도도 행동을 자극하며, 자아를 초월하여 이상적 목표에 이르려는 진취적 노력으로 안내한다.


91:4.3 모든 기도는 공정해야 한다. 하나님이 편애를 보이고, 이웃, 아니 적보다도 너희를 더 사랑하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기도는 이기적이거나 이타적일 수 있다. 기도가 자신과 동료를 위해서 아무것도 구하지 않을 때, 그러한 태도는 참된 예배의 수준으로 올라간다. 이기적인 기도는 고백과 탄원을 포함하여 종종 물질을 구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용서를 다루고 강한 자제력을 위한 지혜를 찾을 때, 다소 윤리적인 기도가 된다.


91:4.4 물질적 기도는 실망을 주고 궁극에 환상에서 깨어나게 만든다. 민족이나 개인이 어릴 때에는 이기적인 기도를 드리는 특징이 있지만, 어느 정도까지 그런 부탁은 응답을 받는 방향으로 수고하도록 이끈다는 점에서 효력이 있다. 믿음으로 드리는 진정한 기도는 영적 인정을 받을 가치가 없더라도, 생활 기법을 터득하는 데 기여한다. 영적으로 앞선 사람은 원시적이거나 미숙한 생각을 하는 자가 그렇게 기도하는 것을 말리려고 애쓸 때 조심해야 한다.


91:4.5 기도가 하나님을 변화시키지 않더라도, 믿음과 자신감을 가지고 기도하는 진화하는 종족들에게, 진화하는 민족들의 남녀 안에서, 마음의 평안, 활기, 평온, 용기, 자제, 공정한 정신의 근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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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도의 사회적 영향


91:5.1 (998.4) 조상 숭배에서 기도는 조상의 이상을 추구하는 길로 이끈다. 그러나 신을 예배하는 기도는 그러한 관습을 뛰어넘는데, 타아의 개념이 지극히 높아지고 사람의 이상은 신다운 수준을 향하여 올라가며, 인품을 높이고 성격을 깊이 통일한다.


91:5.2 그러나 기도는 반드시 개인 기도일 필요는 없다. 집단이나 집회에서 하는 기도는 그 영향이 상당히 사회에 퍼지므로 아주 효과가 있다. 고백과 뉘우침과 기도는 개인과 도시, 나라와 온 민족을 힘찬 개혁의 노력과 과감한 성취를 향하여 용감하게 행동하도록 이끌어 왔다.


91:5.3 너희가 어떤 친구를 비난하는 버릇을 고치고 싶다면, 가장 확실한 방법은 날마다 그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다. 그러나 그 기도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두 가지 조건에 달려 있다:


91:5.4. 1. 누구를 위해서 기도할 때 그 사람이 이를 알아야 한다.

91:5.5. 2. 기도하는 사람은 누구를 위하여 기도하든, 그 사람과 가까운 사회적 접촉을 가져야 한다.


9 1:5.6 (999.2) 조만간에 모든 종교에서 기도는 기법으로 제도화된다. 그리고 2차적 매체인 사제, 신성한 책, 예배 의식과 같은 것들과 결합하는데, 일부는 도움이 되고, 일부는 해롭다.


91:5.7 영적 빛을 더 크게 받은 사람은 부족한 자를 너그럽게 보아야 한다. 또한 상징이 없어도 하나님을 의식하는 자는, 예식이 없이 신을 숭배하기가 어려운 자에게 예식을 무시하라고 해서도 안 된다. 기도하는 예배속에서 대부분의 필사자들은 헌신의 대상인 목표의 상징을 마음에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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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도의 범위


91:6.1 (999.4) 영적 세력 및 물질 감독자들의 뜻과 행동이 연결되지 않으면, 사람의 기도는 물리적 환경에서 어떤 영향도 미칠 수 없다. 간구하는 기도는 기도하는 자의 믿음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91:6.2 기도는 유기체의 질병을 고치는 기술이 아니지만, 정신 및 감정, 신경의 질병을 고치는 데 기여해 왔다. 실제로 박테리아로 인한 병의 경우에도, 기도로 인해 치료 과정에 효력을 주었다. 기도는 쉽게 성내고 투덜거리는 자들을 변화시켰고, 변화된 그 사람은 고통받는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자가 되게 하였다.


91:6.3 기도의 효과에 대한 과학적 의심, 신다운 존재로부터 도움을 받으려는 욕구, 이 두 가지를 조정하는 것이 어렵더라도, 믿음으로 드리는 성실한 기도는 개인의 행복, 개인의 자제, 사회적 조화, 도덕적 진보, 영적 성취를 증진하는 데 막강한 힘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91:6.4 기도는 인간 성품에 비축된 힘을 실현하는 데 가장 효과 있게 접근하는 기법이며, 종교적 함축성과 영적 중요성은 별도로 하고, 기도는 건전한 심리학적 습관이다. 충분히 곤경에 빠지면, 대부분의 사람은 어떤 도움의 근원에게 기도를 드리고 싶어 한다는 것이 인간의 체험에서 사실이다.


91:6.5 너의 어려움을 해결해 달라고 하나님께 부탁할 정도로 게으름을 피우지 말라. 스스로 각오를 가지고 닥친 문제에 용감히 달려들면서, 너를 안내하고 버티게 할 지혜와 영적 힘을 달라고 과감히 하나님께 부탁하라.


91:6.6 (999.9) 기도는 종교적 문명의 진보와 보존에 필수 요소였고, 과학적 사실, 철학적 지혜, 지적 성실성, 영적 믿음에 비추어 기도한다면, 사회 발전과 영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예수가 제자들을 가르친 것 같이―정직하게, 사심 없이, 공평하게, 의심하지 말고―기도하라.


91:6.7 기도의 효력은, 예배자의 지적 이해력, 철학적 총명, 사회적 수준, 문화적 지위, 또는 필사자의 기타 성취에 달려 있지 않다. 필사자의 업적과 상관없이, 누구나 창조주와 교통할 수 있고, 기도 외에 생각조절자와 접촉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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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신비주의와 황홀경과 영감


91:7.1 (1000.2) 신비주의는 하나님이 앞에 계시다는 의식을 가지는 좋은 기법이라고 칭찬할 수 있지만, 그런 풍습이 사회적 고립과 종교적 광신으로 이끌 때 비난을 받아야 한다. 흥분한 신비주의자가 신의 영감으로 받았다는 생각은 흔히 자신의 머리 속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깃드는 조절자와 접촉하는 것은 명상 속에서 유리할 수 있지만, 동료 인간에게 사심없이 마음을 다하여 사랑으로 봉사하는 것이 접촉을 더 자주 촉진시킨다.


91:7.2 위대한 종교 스승과 선지자들은 신비주의자가 아니었다. 그들은 하나님을 아는 남녀였고, 동료 필사자에게 사심 없이 봉사함으로 하나님을 최선으로 섬겼다. 예수는 자주 사도들을 외딴 곳으로 데리고 가서 기도하게 했지만, 대체로 사도들이 군중과 접촉하게 하였다. 사람의 혼은 영적 영양 뿐 아니라, 영적 운동(봉사 활동)이 필요하다.


91:7.3 종교적 환희는 정신이 멀쩡한 상태에서도 깊은 영적 성품이 나타나기 보다 감정적 영향의 부산물일 때가 더 흔하다. 종교적인 사람은 강렬한 감동의 체험을 모두 신의 계시라 여겨서는 안 된다. 진정한 영적 황홀경은 일반적으로 큰 외향적 평온과 완벽한 정서적 통제와 관련이 있다. 그러나 예언의 환상은 초심리학적 표현이다. 그러한 방문은 거짓 환각이 아니요, 최면 같은 황홀경도 아니다.


91:7.4 잠재의식 속에서 떠오르는 것이든, 초월 의식 (상의식)의 자극에 민감해져 소위 영감에 반응한 것일 수 있다. 어느 경우라도 그런 의식의 확대는 다소 이질적으로 보인다. 자제하지 않고 신비주의에 빠지는 열심과 종교적 황홀경은 영감을 받았다는 증명이 아니다.


91:7.5 (1000.6) 신비주의ㆍ황홀경ㆍ영감과 같은 이 모든 이상한 종교적 체험에 대한 실질적 테스트는 이 현상이 한 개인을 어떻게 만드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1. 몸이 더 좋아지고 건강해 졌는가.

2. 정신생활에서 더 효율적이고, 실용적으로 기능하는가.

3. 개인의 종교적 체험이 충만하고 즐겁게 사회와 연결하는가.

4. 틀에 박힌 필사 존재의 평범한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날마다의 생활이 더 좋게 영답게 변화시키는가.

5. 진리ㆍ아름다움ㆍ선함에 대한 자신의 사랑과 인식을 높이는가.

6. 현재 인정된 사회적ㆍ도덕적ㆍ윤리적ㆍ영적 가치를 보존하는가.

7. 개인의 영적 통찰력 - 하나님 의식을 키우는가.


91:7.13 그러나 기도는 이러한 종교적 체험과 아무 관계가 없다. 기도가 지나치게 미학으로 흐르고, 신성한 천국이 아름답고 행복한 명상으로 구성될 때, 사회적 영향을 많이 잃어버리게 되고 신비주의와 고립으로 이끌게 된다. 과도한 비밀 기도는 어떤 위험이 따르며, 집단 기도와 공동 예배가 이를 바로잡고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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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기도는 몸소 겪는 체험


91:8.1 (1001.5) 시초의 인간은 두 가지 다른 상황에서 비는 버릇이 있었다: 끔찍한 곤경에 빠졌을 때, 도움을 얻으려고 손을 뻗는 충동을 느꼈고, 기쁨에 날뛸 때, 충동으로 기쁨을 표현하는 데 빠졌다.


91:8.2 기도와 마술은 진화된 것이 아니라 따로 생겨났다. 마술은 신을 형편에 맞게 적응시키려는 시도였고, 기도는 사람을 신의 뜻에 맞게 조정하려는 노력이다. 참된 기도는 도덕과 종교성이 있지만, 마술은 도덕도 종교성도 없다.


91:8.3 많은 사람은 남이 기도하기 때문에 기도한다. 더러는 때맞추어 기도하지 않으면 끔찍한 일이 일어날까 두려워 기도한다.


91:8.4 어떤 사람에게 기도는 고마움을 차분하게 표현하는 것이요, 다른 사람에게는 찬미와 사회적 예배를 집단이 표현한 것이다. 참되게 기도할 때 기도는 사람의 영적 성품이 어디에나 계시는 창조자의 영과 성실하게, 신뢰하면서 가지는 교통이다.


91:8.5 기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환희의 찬미이든지, 아니면 두려움을 가진 필사자가 종처럼 복종하는 것일 수 있다. 때때로 영적 목마름을 애처로이 표현한 것이거나, 뻔뻔히 경건한 구절을 외칠 수도다. 기쁨에 넘친 찬미이거나, 용서를 구하는 겸손한 간구일 수 있다.


91:8.6 (1001.10)
기도는 불가능한 것을 바라는 어린아이 같은 부탁이든지, 아니면 도덕적 성장과 영적 권능을 얻으려는 성숙한 탄원일 수도 있다. 날마다 먹을 빵을 간구하거나, 하나님을 찾고 그의 뜻을 행하려는 소망을 담을 수도 있다. 기도는 온통 이기적 요청일 수도 있고, 사심 없는 형제 정신을 실현하기 위한 참되고 훌륭한 손짓일 수도 있다.


91:8.7 기도는 복수하려는 성난 외침일 수도 있고, 적을 위한 자비로운 중재일 수도 있다. 기도는 하나님의 생각을 바꾸려는 희망일 수 있고, 자아를 변화시키는 강력한 기법일 수도 있다. 엄격한 재판관 앞에 드리는 탄원이거나, 살아 계신 하늘 아버지의 해방된 아들이 기쁨에 넘쳐 표현하는 말일 수도 있다.


91:8.8 현대인은 기도가 하나님과 여러 가지를 의논하는 것임을 깨닫지 못한다. 많은 사람이 압력을 받고서 비상시에야 기도한다. 사람은 하나님께 말씀드리는 것을 어려워해서는 안 되지만, 오직 영적 어린이가 하나님을 설득하거나 주제넘게 바꾸려 할 것이다.


91:8.9 그러나 참된 기도는 실체에 이른다. 어떤 새든지 날개를 펴지 않고는 날아오를 수 없다. 기도는 영적 기류를 타고 날아오르는 기법이다.


91:8.10 진정한 기도는 영적 성장에 보탬이 되고, 태도를 고치며, 신과 교통함으로부터 생기는 만족을 낳는다. 그 기도는 하나님 의식이 저절로 터져 나오는 것이다.


91:8.11 (1002.3) 하나님은 사람에게 진리를 더 계시해주고, 아름다움을 더 헤아리게 만들고, 확대된 선 개념을 줌으로 사람의 기도에 응답한다. 기도는 주관적 손짓이지만, 인간 체험의 영적 수준에서 막강한 객관적 실체들과 접촉한다. 기도는 인간을 초월하는 가치를 얻으려고 인간이 뜻깊게 손을 뻗는 것이다. 기도는 가장 효력 있는 영적 성장 자극제이다.


91:8.12 말은 기도와 상관이 없다. 말은 다만 영적 간청의 강물이 어쩌다 흘러가는 지적 경로일 뿐이다. 기도에 쓰이는 낱말의 가치는 사사롭게 드리는 예배에서 순전히 자신에게 암시하며, 집단 예배에서는 사회에게 암시한다. 하나님은 사람의 태도에 응답하고, 말에 응답하지 않는다.


91:8.13 기도는 갈등에서 벗어날 수있는 기술이 아니라, 갈등 한 가운데서 성장할 수 있는 자극이다. 물질이 아니라 오직 가치있는 것을 위해서,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성장을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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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효과 있는 기도의 요건


91:9.1 (1002.6) 효과 있는 기도를 드리고 싶다면, 널리 적용되는 간구의 법칙을 마음 속에 새겨야 한다:


91:9.2. 1. 우주 현실의 문제에 성실하고 씩씩하게 맞섬으로 힘있는 기도자로서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우주의 끈기를 가져야 한다.


91:9.3. 2. 인간의 변화를 위해 인간의 능력을 정직하게 소모해야 한다. 부지런해야 한다.


91:9.4. 3. 사람을 변화시키는 영적 성장의 품속에, 모든 소망과 혼의 모든 희망을 던져야 한다. 의미 있는 것들이 향상되고 가치 기준이 높아짐을 체험했어야 한다.


91:9.5. 4. 신의 뜻을 마음을 다하여 선택해야 한다.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절대적 핵심을 없애야 한다.


91:9.6. 5. 아버지의 뜻을 헤아리고 행하기를 바랄 뿐 아니라, 실제로 행하는 데 조건 없이 거룩히 바치고 힘차게 헌신해야 한다.


91:9.7. 6. 기도는 파라다이스로 올라가는―신의 완전을 달성하는―길에 부딪치는 특정한 인간 문제를 푸는 신성한 지혜를 얻도록 순전히 지향될 것이다.


91:9.8. 7. 그리고 생동감이 넘치는 살아있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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