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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7 편 귀신 숭배

. 저자 : 네바돈의 한 찬란한 저녁별
. 1934년


87:0.1 (958.1) 귀신 숭배는 불운을 걱정하고 죽은 자를 지나치게 무서워해서 생긴 결과였다. 이 초기의 종교는 신을 인식하거나 초인간을 존경하는 것과 상관이 없었다. 그런 의식은 소극적이었고, 귀신을 피하거나 내쫓거나 강제하려고 고안되었다.


87:0.2 인간의 역사에서 어떤 것도 귀신 및 영 공포증에 사람이 측은하고 비참하게 노예가 되도록 예정되지 않았다. 인간의 상상력은 자아의 바닷가를 떠나갔고, 참된 신, 진정한 하나님 개념에 이를 때까지 또 다시 정박할 곳을 찾아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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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귀신 공포증


87:1.1 (958.3) 사람이 죽을 때마다 또 하나의 귀신이 해방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죽음을 무서워했다. 죽을 때 귀신이 솟아나서 나중에 귀신의 고향으로 떠나기까지의 과도기라 생각된 동안에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귀신을 가장 무서워했다. 귀신의 고향은 하늘의 모호한 원시개념이었다.


87:1.2 귀신이 초자연의 능력이 있다고 믿었어도, 야만인은 귀신이 머리가 좋다고는 생각지 않았다. 귀신들을 속이려고 많은 전술이 쓰였다.


87:1.3 원시인에게 질병은 죽음의 전조였다. 고치지 못하면, 아픈 사람을 오두막으로 데려가거나, 아니면 노천에서 혼자 죽도록 버려두었다. 죽음이 일어난 집은 보통 부수어 버렸다. 두려움은 또한 영구한 촌락이나 도시의 건설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87:1.4 야만인들은 씨족의 한 사람이 죽었을 때, 밤을 지새우며 이야기했다. 시체 근처에서 잠이 들면 그들도 죽을까 두려워했다. 모든 민족이 죽은 자와 접촉한 뒤에 정화 예식을 치렀다. 20세기에도 죽은 사람의 방에서 아직도 촛불을 켜며, 사람들은 아직도 죽은 자와 함께 깨어 있다.


87:1.5 사람들은 여전히 귀신을 속이려고 애썼다. 남녀는 귀신을 속이려고 흔히 옷을 바꾸어 입었다. 상복은 살아남은 사람들을 변장시키려고, 후일에는 죽은 자에게 존경을 표시하고, 그래서 귀신을 달래려고 고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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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귀신 달래기


87:2.1 (959.2) 인간의 첫 숭배 행위는 방어 현상이요 존경 현상이 아니었다. 야만인은 귀신이 불운을 일으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귀신숭배의 기술과 의식을 행하였다.


87:2.2 한때 귀신의 큰 소망은 방해 없이 저승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빨리 “눕는”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87:2.3 장례식은 귀신이 미래의 집을 향하여 떠나도록 유인하려는 예식이었다. 귀신의 나그네 길에 먹을 것과 옷가지를 마련해 주는 것이 풍습이었고, 이 물건들을 무덤 안에 놓았다. 야만인은 "귀신을 눕히는" 데, 사흘에서 1년이 걸린다고 믿었다.


87:2.4 귀신이 마음을 바꾸어 돌아오지 않도록 사람들은 침묵을 지키거나 애도하였다. 자학―몸에 상처내기―는 보통의 애도 형태였다. 저승을 향하여 떠나기 전, 무덤 근처에 숨어 있는 과도기에, 귀신은 산 사람이 고통을 받아야 기뻐한다고 생각되었다.


87:2.5 오랫동안 애도하고 활동하지 않는 기간은 문명의 진보에 큰 장애물이었다. 해마다 몇 주, 아니 몇 달까지도 이렇게 비생산적이고 쓸데없는 애도에 낭비되었다. 현대인은 죽은 자를 애도할지 모르지만, 옛날 사람들은 두려워서 그렇게 했다.


87:2.6 (959.7) 죽은 자의 이름은 금기가 되었고, 언어는 항상 빈곤하게 되었다. 이것은 결국 “사람이 결코 언급하지 않는 이름이나 날”과 같은 상징 언어와 비유적 표현이 늘어나게 만들었다.


87:2.7 옛날 사람들은 빨리 귀신을 쫓아버리고 싶어서, 그들이 갖고 싶어하는 것을 귀신에게 내밀었다. 살림이 넉넉한 야만인은 죽을 때 적어도 노예 아내 하나가 산 채로 파묻히기를 기대하였다.


87:2.8 노예들은 그 주인이 죽었을 때, 귀신 나라에서 그를 섬기라고 죽음을 당했다. 보르네오인은 아직도 안내하는 동반자를 마련한다.


87:2.9 귀신은 음식 냄새를 좋아한다고 생각되어 장례식 잔치에 먹을 것을 바치는 것은 한때 풍습이었다. 주문을 중얼거리며 불속에 먹을 것을 던져 영들을 달래는 것이었다.


87:2.10 재산도 태우거나 파묻어 희생하였고, 옛날 장례식의 낭비는 엄청났다. 후일의 종족들은 종이 모형을 만들어서, 진짜 물건과 사람 대신에 바쳤다. 친척의 재산 상속이 재산 태우는 것을 대체했을 때, 문명이 크게 진보하였다. 땅에 있는 많은 재산이 아직도 장례식에 소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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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조상 숭배


87:3.1 (960.5) 귀신 숭배가 깊어지자 조상 숭배가 불가피하게 되었는데, 조상 숭배가 상급 영들의 숭배로 이끄는 고리가 되었기 때문이다.


87:3.2 조상 숭배는 최초에 숭배라기보다 조상을 두려워하는 것이었으나, 그러한 관념은 귀신을 두려워하고 숭배하는 태도를 널리 퍼뜨리는 데 분명히 기여했다.


87:3.3 야만인은 동료의 귀신들을 두려워하며 살았고, 죽은 뒤에 자기 귀신의 안전한 처신을 계획하는 데 남는 시간을 썼다.


87:3.4 대부분의 부족들은 1년에 한 번, 귀신들을 위한 잔치를 벌였다. 로마인은 1년의 반을 이런 예식에 바쳤다. 어느 로마 황제는 축제일을 1년에 135일로 줄여 이 풍습을 개혁하려고 애썼다.


87:3.5 귀신 숭배는 줄곧 진화하고 있다. 귀신들이 불완전한 단계에서 더 높은 단계의 존재로 지나간다고 상상되자, 그 숭배는 결국 영, 아니 신들까지도 예배하는 것으로 발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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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좋은 귀신과 나쁜 귀신


87:4.1 (961.2) 귀신 공포증은 모든 세계 종교의 근원이었다. 귀신이 기뻐할 때 사람의 운이 좋고, 귀신이 성날 때는 운이 나쁜 것이었다.


87:4.2 귀신을 두려워하는 숭배가 확대됨에 따라서 상급 종류의 영의 인식이 생겼는데, 이 영은 귀신 나라를 지나 더 높은 영의 영토로 나아간 영들이었다.


87:4.3 두 종류의 영 귀신이 있다는 개념은 느리게, 세계 전역에서 따로 솟아났다.


87:4.4 마침내 행운과 불운에는 각자를 통제하는 자가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불운을 가져오는 집단은 더 활발하고 수가 많다고 믿었다.


87:4.5 좋은 영, 나쁜 영의 이원 사상은 모든 종교 관념 가운데 가장 널리 퍼지고 오래 지속하였다. 사람은 일관성 있게 행동하는 초인간 세력을 마침내 상상할 수 있었고, 이것이 종교 진화의 역사 전체에서, 인간 철학의 성장에서, 가장 중대한 진리의 발견 중에 하나였다.


87:4.6 (961.7)
오직 두 가지의 영을 가정함으로, 영의 불변성과 현세의 행운의 변화를 절충할 수 있었다. 이 교리는 그 후로 종교가들이 우주의 통일성을 파악하기 힘들게 만들었다.


87:4.7 선과 악이 우주에서 대등하다는 개념은 20세기에도 인간의 철학 속에 생생하게 살아 있다. 세계 종교의 대부분은 귀신 숭배가 고개를 들던 시절, 아득히 오랜 시절에 태어난 이 문화적 표시를 아직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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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진보하는 귀신 숭배


87:5.1 (962.2) 초기의 인간들은 신들이 받을 어떤 명예를 그들이 지나칠까 두려워 알려진 모든 영에게 희생물을 바친 뒤에, “알지 못하는 신들”에게 다시 한 번 바쳤다.


87:5.2 종교는 사람이 우연의 신비에 관한 망상에 적응하는 것을 나타낸다. 영을 두려워하고 후일에 영을 숭배하는 것은 불행에 대비하는 보험으로서, 번영을 보장하는 방책으로서 받아들이게 되었다.


87:5.3 원시 민족들은 호의를 가진 영보다 악의 있는 귀신들에게 더 신경을 썼다.


87:5.4 인간의 번영은 악한 영들의 질투를 일으킨다고 생각되었고, 악령은 인간 대리자를 통해서, 그리고 악한 눈의 기술로 앙갚음한다고 믿었다. 악한 눈을 무서워하는 것은 거의 세계적으로 퍼졌다. 옛날의 기도는 언제나 “악한 눈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소서” 하는 부탁을 담았다.


87:5.5 코란은 한 장 전체를 악한 눈에 배당하며, 유대인은 이를 믿었다. 생식 기관은 악한 눈을 힘 없게 만드는 유일한 주물로 생각되었다.


87:5.6 (963.1) 질투는 인간의 뿌리 깊은 특성이다. 따라서 원시인은 질투를 초기 신들의 탓으로 돌렸다. 그리고 사람은 일단 귀신 속이기를 실행한 뒤에, 곧 영들을 속이기 시작했다. 초기의 겸손은 자아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시샘하는 영들을 따돌리고 속이려는 시도였다.


87:5.7 영들이 인간의 번영을 질투하는 것을 막으려고 채용한 방법은 많이 사랑받는 물건이나 사람에게 욕설을 퍼붓는 것이었다. 자신이나 가족에게 칭찬하는 말을 깎아내리는 관습은 여기에서 기원을 가졌고, 결국 문명화된 겸손ㆍ자제ㆍ예의로 진화했다.


87:5.8 영을 달래는 예식은 무거운 짐이었고, 인생을 지루하고 거의 견딜 수 없게 만들었다. 오랜 세월에 걸쳐서, 대대로 숱한 민족이 이 초월 귀신의 교리를 개선하려고 애썼지만, 어떤 세대도 아직까지 감히 그것을 통째로 물리치려 하지 않았다.


87:5.9 귀신 숭배 전체가 가장된 뇌물을 통해서 영들을 달래고 매수하려고 고안된 장치였다.


87:5.10 (963.5) 새로운 세계 철학이 다음과 같이 성장했다.


1. 의무―영들을 기분 좋게, 적어도 중립 상태로 두기.

2. 권리―사람의 이익을 위하여 영들을 설득하려고 고안된 행위와 예식.

3. 진리―영들을 똑똑히 이해하는 것,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


87:5.14 옛날 사람들은 불운을 피하고 싶어 했다. 점치기는 단지 곤경을 피하려는 시도였다. 오늘날도 문명화된 민족들은 귀신 숭배, 기타 미신의 잔재에 시달린다. 사람은 고통스럽게 사용한 이 방법들을 천천히, 아주 천천히, 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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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강제와 귀신 쫓아내기


87:6.1 (963.10)
사람들이 귀신만 믿었을 때 종교 의식은 체계가 없었지만, 높은 영들을 인식하게 되자 이들을 다루려고 "높은 영적 방법"이 필요하게 되었다.


87:6.2 원시인의 귀신 숭배는 달래기, 곧 뇌물로 불행을 피하려는 시도에 국한되었다. 좋은 영이 있다는 개념에 이르기까지 진보하면서, 이 예식은 행운을 얻으려는 노력으로 바뀌었다.


87:6.3 사람의 첫 방어 노력은 귀신에 대항하는 것이었다. 시대가 지남에 따라서, 귀신을 놀라게 하고 쫓아버리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여러 기술이 개발되었다.


1. 목을 자르고 몸을 무덤에 묶어 놓기.

2. 죽음이 있었던 집에 돌 던지기.

3. 시체를 거세하거나 시체의 다리를 분지르기.

4. 돌 밑에 묻기, 현대 묘비의 한 기원.

5. 화장, 귀신 문제를 막으려고 후일에 발명한 것.

6. 시체를 바다에 던지기.

7. 시체를 야생 동물이 먹도록 버려두기.


87:6.11 (964.10) 귀신은 시끄러운 소리에 놀란다고 생각되었다. 종 소리, 북 소리는 귀신을 쫓아냈다. 죽은 자를 위하여 "밤 샘"할 때, 이 관습은 아직도 유행한다. 귀신이 가까이 있을 때, 수탉이 운다고 믿었다. 풍향계로서 수탉을 쓰는 것은 이 미신의 잔재이다.


87:6.12 귀신을 막는 데는 물이 최선의 방책이라고 생각되었다. 로마인은 시체 둘레에 물을 세 번 날랐고, 20세기에 몸에 신성한 물을 뿌리고 공동 묘지에서 손 씻는 것은 아직도 유대인의 의식이다.


87:6.13 종교 의식과 기타의 관습을 통해서, 사람은 곧 영의 행위를 강요하려고 애썼다. 원시의 저주는 작은 영들을 겁주려고 고안된 강제하는 관습이었다. 나중에 이 풍습은 적들에게 저주를 퍼붓는 것으로 확대되었다. 그러나 사람은 귀신을 강제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87:6.14 옛날의 관습으로 돌아감으로 영과 반신반인들의 행동을 강요할 수 있다고 믿었다. 너희는 서로에게 보통 말을 쓰지만, 기도할 때는 오래 된 말씨에 의존한다.


87:6.15 원시의 풍습으로 이렇게 돌아가는 것은 많은 재난을 막는 확실한 보호 조치라 생각되었다.


87:6.16 (965.3) 다음에 의식에서 서약하는 관습이 왔다. 맹세에는 자학, 나중에는 단식과 기도가 뒤따랐다. 금욕은 나중에 확실한 강제 조치라고 생각되었다. 원시인 종교 관습에서 자학과 금욕은 효과 있는 믿음이었다.


87:6.17 현대인은 드러내놓고 영들을 강요하려고 하지 않지만, 아직도 신과 협상하려는 성향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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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종교집단의 본질


87:7.1 (965.5) 종교집단 같은 사회 조직은 도덕 감각과 종교적 충성을 자극하는 어떤 상징을 마련했기 때문에 지속했다.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모든 이상은 어떤 지속되는 상징을 붙잡는다―살아남는 것을 보장하고 실현을 확대하는 어떤 문화적 명시 기법을 추구한다―그리고 종교집단은 감정을 조장하고 만족시킴으로 이 목적을 이룬다.


87:7.2 사회의 문화나 종교적 진보에서 의식, 상징적 예식을 개발하였다. 무의식에서 성장하는 이 예식은 더욱, 강하게 신봉자들을 붙잡았다. 종교집단이 정서를 보존하고 감정을 만족시켰지만, 항상 사회적 재구성과 영적 진보에는 가장 큰 장애물이 되었다.


87:7.3 종교 집단이 항상 사회적 진보를 지연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도덕 기준과 영적 이상을 지닌 수많은 현대 신자들이 충분한 상징성을 갖지 못한 것-서로 밀어줄 종파가 없는- 소속된 것이 전혀 없는 것은 유감이다. 어떤 두 집단도 권한으로 그들의 의식을 독단적으로 표준화 하지 않는 한, 정체성을 가질 수 없다.


87:7.4 초기 기독교 종파는 가장 효과적이었고, 어떤 의식을 상상하거나 고안하던지간에 매력적이고, 오래가는 것이었으나, 많은 기초적 개념을 잃어버림으로 활력을 잃었다. 기독교 종파는 많은 기초적 이상을 소실함으로 활력을 잃었다.


87:7.5 과거에는, 진리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자유롭게 확대되면서, 그 상징성이 확대되어 종교집단은 탄력을 얻었다. 풍부한 진리와 적응할 수 있는 종교집단은 사회의 빠른 진보를 유리하게 만들었다. 의미 없는 종교집단 의식은 철학으로 대체하고 이성을 노예로 만들려고 애쓸 때, 종교를 망친다. 진정한 종교집단은 성장한다.

87:7.6 (966.1) 진리가 새롭게 계시될 때마다 새로운 종교집단이 생겼고, 예수의 종교를 다시 진술하는 것조차도, 새로운 상징을 개발해야 한다. 현대인은 새롭고 커지는 개념ㆍ이상ㆍ충성을 나타내는 어떤 적당한 상징을 찾아야 한다. 이 향상된 상징은 종교적 생활, 영적 체험으로부터 생겨나야 한다. 더 높은 문명의 더 높은 상징은 하나님이 아버지라는 개념에 근거를 두고 사람이 형제라는 이상을 담고 있어야 한다.


87:7.7 오래 된 종파들은 너무 자기중심적이었다. 새 종교집단은 사랑을 쏟아낸 산물이어야 한다. 정서를 길러주고, 감동을 주고, 충성을 조장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더 일해야 한다. 영적 진보를 수월하게 하고,우주의 의미있는 것들을 향상하며, 도덕적 가치를 키우고, 사회 발전을 격려하며, 개인에게 높은 종교 생활을 자극해야 한다. 새로운 종교집단은 현재와 영원 양쪽―사회적이며 영적인―의 목표를 마련해야 한다.



87:7.8 어떤 종파도 가정의 생물학적ㆍ사회학적ㆍ종교적 의미에 기초를 두지 않으면, 문명의 진보와 영적 달성을 오래 지속하는데 이바지할 수 없다. 살아남는 종교집단은 변함없이 영구한 것을 상징화해야 한다. 끈임없이 변화하는 사회적 흐름을 통일하는데 있어서 그 상징은 영광스러워야 한다. 참된 의미를 인식하고, 아름다운 관계를 고양하며, 진정하고 고귀한 좋은 가치를 영화롭게 해야 한다.


87:7.9 새롭고 만족할만한 상징을 발견하기가 대단히 어려운 것은, 현대인이 하나의 집단으로서, 과학적 태도에 집착하고 미신을 피하고, 무지를 무척 싫어하며, 한편 개인으로서 그들 모두가 신비를 몹시 좋아하고 알지 못하는 것을 존경하기 때문이다. 어떤 종파도 어떤 멋진 신비를 담고, 성취할 수 없는 어떤 값진 것을 감추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더 나아가서, 집단 뿐 아니라, 개인에게도 의미가 있어야 한다. 개인 스스로 주도권을 가지고 수행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하고, 또한 동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새 종파가 정지된 것이 아니고 힘차게 움직일 수만 있다면, 이 세상에서, 그리고 영적으로 인류가 진보하는 데 무언가 값진 것을 정말로 이바지할지 모른다.


87:7.10 그러나 한 종교집단은―의식이나 표어나 목표와 같은 상징이―너무 복잡하면 기능할 수 없다. 헌신, 충성스러운 반응을 요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떤 종교집단도 도덕적 성장을 지체하고 영적 진보를 촉진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 종교집단은 개인의 영적 경험-참 종교의 생동감과 역동적인 몸이 자라게 하는 뼈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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