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0 편
예수가 모론시아 모습으로 나타남

 

. 중도자 위원회
. 서기 30년 4월 9일(일)
. 장소 : 예루살렘 및 근처

190:0.1 부활하신 예수는 그 영역에서 상승하는 필사자의 모론시아 생애를 체험하기 위해 유란시아에서 짧은 기간을 보내려고 준비한다. 비록 이 모론시아 삶의 시간이 육신화한 필사자 세계에서 보내질 것이지만, 하지만, 이것은 예루셈 일곱 저택 세계의 진보하는 모론시아 삶을 통과하는 사타니아 필사자들의 체험과 모든 면에서 대등한 것이다.

190:0.2 죽은 자 가운데서 예수를 살아날 수 있게 한 본래부터 그 안에 있는 이 모든 힘―생명 자질은, 지금도 이것은 하늘나라의 믿는 자들이 자연사의 사슬에서 벗어나 부활을 확실하게 만드는, 그가 그들에게 수여하는 영생이라는 바로 그 선물이다.

190:0.3 이 영역의 필사자들은 예수가 이 일요일 아침에 무덤에서 살아났을 때 가졌던 것과 같은 형태의 과도기 몸, 곧 모론시아 몸으로 부활의 아침에 일어날 것이다. 이 몸은 속에 도는 피가 없고, 그러한 존재는 평범한 물질 식품을 먹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 모론시아 형태는 진짜이다. 여러 신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를 보았을 때, 그들은 정말로 그를 보았다; 그들은 환상이나 환각에 스스로-속아 넘아간 희생자들이 아니었다.

190:0.4 예수의 부활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것이 초대 복음을 가르치던 모든 분파의 믿음에서 가장 중요한 특징이었다. 예루살렘ㆍ알렉산드리아ㆍ안티옥ㆍ필라델피아에서는 모든 복음 선생들이 주(主)의 부활에 대한 이러한 절대적인 믿음으로 단결하였다.

190:0.5 막달라 마리아가 주(主)의 부활을 선포하는 중요한 역할을 볼 때, 베드로가 사도들의 대변자였던 것처럼, 마리아는 여인단의 수석 대변자였다는 것을 기록해야 한다. 마리아는 여성 일꾼들의 우두머리는 아니었지만, 그들의 우두머리 선생이자 공공 대변자였다. 대단히 신중한 여인이 되었던 마리아가 요셉의 동산 관리인이라고 생각했던 남자에게 말을 거는 대담성은, 다만 그 여자가 무덤이 빈 것을 발견하고 얼마나 소스라치게 놀랐는가를 가리킬 뿐이다. 유대 여인이 낯선 남자에게 가까이 가지 않는 전통적 제한을, 한순간, 잊게 만든 것은, 그녀의 사랑이 얼마나 깊고 고통스러웠는지, 얼마나 온전히 헌신했는지를 가리킨다.

1. 부활의 전령

190:1.1 사도들은 예수가 그들을 두고 떠나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살아난다는 약속과 함께, 죽는다는 그의 말씀을 모두 흘려들었다. 그들은 부활이 다가온 그대로 부활을 기대하지 않았고, 문제삼을 수 없는 증거를 어쩔 수 없이 발견하고 바로 그들 경험의 절대적 증거가 눈앞에 펼쳐질 때까지 믿기를 거부했다.

190:1.2 다섯 여인이 예수를 보았고 그와 함께 이야기했다고 말한 보고를 사도들이 믿지 않자, 막달라 마리아는 무덤으로 돌아갔고 다른 여인들은 요셉의 집으로 돌아가서, 거기서 요셉의 딸과 다른 여자들에게 자신들의 체험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여자들은 그들이 보고한 것을 믿었다. 6시가 조금 지난 뒤에 아리마대 요셉의 딸, 그리고 예수를 본 네 여인이 니고데모의 집으로 건너갔고, 거기서 이 모든 사건을 요셉, 니고데모, 다윗 세베대, 그리고 그곳에 모인 다른 사람들에게 늘어놓았다. 니고데모와 다른 사람들은 그 이야기를 의심했고, 예수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는 것을 의심했으며, 유대인들이 시체를 옮겼다고 추측했다. 요셉과 다윗은 그 보고를 믿고 싶어 했다. 너무 간절해서 그 무덤을 조사해 보려고 서둘러 나갔고, 모든 것이 여인들이 설명한 바로 그대로였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들은 무덤을 그렇게 마지막으로 구경한 사람들이었는데, 왜냐하면 대사제가 시체 쌌던 천을 없애버리라고 7시 반에 성전 경비대의 지휘관을 무덤으로 보냈기 때문이다. 그 지휘관은 리넨 시트 속에 모든 것을 말아서, 근처의 벼랑 너머로 던져 버렸다.

190:1.3 무덤에서 다윗과 요셉은 즉시 엘리야 마가의 집으로 갔고, 위층 방에서 그들은 열 사도와 함께 회의를 열었다. 오직 요한 세베대만 예수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는 것을, 어렴풋이라도 믿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베드로는 처음에 믿었지만, 주(主)를 찾지 못하자, 깊은 의심에 빠졌다. 그들은 다 유대인들이 시체를 옮겼다고 믿고 싶어했다. 다윗은 그들과 논쟁을 벌이지 않았지만, 떠나면서 말했다: “당신들은 사도들이니, 이러한 일들을 이해해야 합니다. 나는 당신들과 다투지 않겠습니다; 그렇다해도, 나는 오늘 아침 전령들과 함께 모이기로 한 니고데모의 집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모이면, 나는 그들을 주님의 부활을 알리는 마지막 임무로 그들을 보낼 것입니다. 나는 그가 돌아가신 후에, 그가 3일째에 살아날 것이라 한 주(主)의 말씀을 들었고, 나는 그를 믿습니다.” 그리고 풀이 죽고 비참한 하늘나라 대사들에게 이렇게 말하면서, 자청해서 통신과 정보를 담당한 이 우두머리는 사도들을 두고 떠났다. 위층 방에서 나가는 길에, 그는 사도의 자금이 모두 들어 있는 유다의 돈 자루를 마태 레위의 무릎에 내려놓았다.

190:1.4 다윗의 전령 26명 중에서 마지막 사람이 니고데모의 집에 도착한 것은 9시 반쯤이었다. 다윗은 곧 그들을 넓은 뜰에 모으고 이렇게 말했다:

190:1.5 “전령들인 형제들아, 너희는 지금까지 나와 서로 맹세한 대로 나에게 봉사해왔고, 내가 아직까지 너희들의 손에 거짓 정보를 한 번도 보낸 적이 없다는 것을 증언해 주기를 요청하는 바이다. 나는 너희들의 마지막 임무를 위해 하늘나라의 자원하는 전령으로 너희들을 보내려고 한다. 나는 너희들을 너희의 선서에서 해방하고, 그리고 그렇게 하면서 전령단을 해산한다. 전령들이여, 우리 일이 끝났음을 나는 너희에게 선언한다. 주(主)는 이제 더 필사 전령이 필요 없다; 그는 죽음에서 살아나셨다. 저들이 그를 체포하기 전에, 그가 죽었다가 3일째에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우리에게 말했다. 내가 그 무덤을 보았는데―무덤이 비어 있었다. 나는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네 여인과 함께 이야기했고, 그들은 예수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제 나는 너희를 해산하고, 너희에게 작별을 고하며, 각자의 임무로 너희를 보낸다. 그리고 너희가 믿는 사람들에게 가지고 갈 소식은 이것이다: ‘예수는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다; 그 무덤은 비어 있다.’”

190:1.6 자리에 있던 사람들의 대다수는 다윗에게 이렇게 하지 말라 설득하려고 애썼다. 그러나 그를 움직일 수 없었다. 그런 다음 전령들을 말리려고 애썼지만, 그들은 의심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 일요일 아침 10시 조금 전에, 이 주자 26명은 예수가 부활했다는 힘찬 진실과 사실을 전하는 첫 통보자로서 떠나갔다. 허다한 다른 경우에 했던 것처럼, 그들은 다윗 세베대에게, 그리고 서로에게 한 선서를 지키기 위하여 이 임무를 띠고 떠나갔다. 이 사람들은 다윗을 크게 신임했다. 머물러서 예수를 본 사람들과 이야기하지도 않고서, 이 배치를 받고 떠났다. 대다수는 다윗이 일러준 것을 믿었고, 얼마큼 의심한 자들도, 똑같이 확실하고 똑같이 빠르게 그 소식을 가지고 갔다.

190:1.7 하늘나라의 영적 군단, 사도들은, 이날 위층 방에서 모여서, 거기서 두려움을 보이고 의심을 표출하는 반면, 사람의 형제 단체인 주(主)의 복음의 사회화에 첫 시도를 대표하는 자들로, 이 평신도들은 두려움 없고 유능한 지도자의 명령 아래에서, 한 세상과 한 우주의 부활하신 구세주를 선포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그의 선택된 대표들이 그의 말씀을 기꺼이 믿거나 목격자들의 증거를 받아들이기 전에, 그들은 이 중대한 봉사에 참여한다.

190:1.8 이 26명은 베다니에 있는 나사로의 집과 신자들의 모든 중심인 남쪽 비엘세바에서 북쪽 다마스커스와 시돈까지; 동쪽 필라델피아에서 서쪽 알렉산드리아까지, 파송되었다.

190:1.9 다윗은 그의 형제들과 헤어지고 나서, 어머니를 찾아 요셉의 집으로 갔고, 다음에 그들은 베다니로 가서, 기다리는 예수의 가족과 합류하였다. 다윗은 마르다, 마리아가 세속적인 소유들을 처분하기까지 그들과 함께 베다니에서 거했고, 그들의 형제 필라델피아에 있는 나사로와 함께하려고 가는 길에 그들과 동행하였다.

190:1.10 요한 세베대는 이로부터 약 일주일 뒤에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를 벳세다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모시고 갔다. 예수의 맏형인 야고보는 예루살렘에 가족과 함께 남아 있었다. 룻은 베다니에서 나사로의 자매들과 함께 남았다. 예수의 나머지 가족은 갈릴리로 돌아갔다. 다윗 세베대는 예수의 막내 누이 룻과 결혼한 다음 날인 6월초에, 마르다와 마리아와 함께 베다니를 떠나 필라델피아로 갔다.

2. 베다니에 예수가 나타나다

190:2.1 모론시아 모습으로 부활한 때부터 예수의 영이 하늘로 올라가는 시각까지, 그는 땅에서 믿는 자들에게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19번 따로 나타났다. 적이나, 또는 눈에 보이는 형태로 그의 나타나심을 영적으로 이용할 수 없는 자에게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는 무덤에서 다섯 여인에게 처음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도 무덤에서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났다.

190:2.2 세 번째 나타난 것은 베다니에서 이 일요일 정오쯤이었다. 한낮이 조금 지나서, 예수의 바로 아래 아우 야고보는 나사로의 동산인 마르다와 마리아의 부활한 오라비의 빈 무덤 앞에 서서, 다윗의 전령이 한 시간쯤 전에 그들에게 가져온 소식을 뇌리에서 곰곰이 생각해보고 있었다. 야고보는 언제나 맏형이 땅에서 이룰 사명을 믿고 싶었지만, 예수의 일에 상관하지 않은 지 오래 되었고, 예수가 메시아라고 사도들이 나중에 주장한 것을 깊이 의심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온 가족이 그 전령이 가져온 소식에 깜짝 놀라 혼란에 빠지다시피 했다. 마침 야고보가 나사로의 빈 무덤 앞에 서 있는 동안에, 막달라 마리아가 그 장면에 나타났고, 요셉의 무덤에서 이른 새벽 시간에 겪은 체험을 그 가족에게 흥분해서 늘어놓았다. 그 여자가 말을 마치기 전에, 다윗 세베대와 그의 어머니가 도착했다. 말할 것도 없이 룻은 그 보고를 믿었고, 다윗과 살로메와 이야기를 나눈 뒤에 유다도 믿었다.

190:2.3 그동안에 그들이 야고보를 찾고 있었고, 미처 발견하기 전에, 야고보가 무덤 근처의 동산에 서 있는 동안, 그는 누군가가 자신의 어깨를 만진 것처럼 가까이 있는 것을 의식했다. 야고보가 보려고 몸을 돌이켰을 때, 자기 옆에서 이상한 모습이 차츰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 너무나 놀라서 말도 못하고, 너무 무서워서 도망칠 수도 없었다. 그러자 그 이상한 형태가 말했다: “야고보, 나는 하늘나라의 봉사에 너를 부르려고 왔다. 네 형제들과 진심으로 손을 잡고 내 뒤를 따르거라.” 야고보는 자기 이름을 부른 것을 듣고, 자기에게 말을 건넨 사람이 자기 형 예수임을 알았다. 사람들은 모두 주(主)의 모론시아 모습을 알아보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가 일단 그들과 소통하기 시작했을 때 거의 아무도 그 목소리를 알아보거나, 그의 매력적인 성격을 알아채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190:2.4 예수가 말을 건네고 있음을 깨달았을 때, 야고보는 “내 아버지, 형이여” 하고 외치면서 무릎을 꿇기 시작했다. 그러나 예수는 그와 이야기하면서 그에게 일어나라고 명했다. 그리고 그들은 동산을 걸으면서 거의 3분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옛 시절의 체험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가까운 미래의 사건들을 예측했다. 그들이 집으로 가까이 왔을 때에 예수는 말했다: “야고보, 내가 너희 모두에게 함께 인사할 때까지, 잘 있거라.”

190:2.5 바로 그들이 벳바게에서 그를 찾는 동안에, 야고보는 외치면서 집안으로 달려 들어갔다: “내가 방금 예수를 보았고, 그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와 함께 왔다. 그는 죽지 않았다; 그는 살아났다! ‘내가 너희 모두에게 함께 인사할 때까지, 잘 있거라’ 하며 내 앞에서 사라졌다.” 말을 마치자마자 유다가 돌아왔고, 그는 유다를 위하여 동산에서 예수를 만난 체험을 다시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비로소 예수가 부활한 것을 믿었다. 이제 야고보는 갈릴리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다윗은 외쳤다: “그는 흥분한 여성에게만 보여진 것이 아니다; 심지어 마음이 굳센 남성들도 그를 보기 시작하였다. 나도 직접 그를 만나기를 기대한다.”

190:2.6 다윗은 오래 기다리지 않았는데, 바로 이 마르다와 마리아의 집에서 2시 조금 전에 예수가 네 번째로 필사자가 인식하도록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때 그는 땅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 모두 합쳐서 스무 명 앞에 눈에 보이게 나타났다. 주(主)는 열린 뒷문에 나타나서 말했다: “너희에게 평안이 있으라. 육체를 입었던 나와 한때 가까웠던 사람들과 하늘나라의 내 형제와 자매들에게 문안 인사를 전한다. 너희가 어떻게 의심할 수 있느냐? 마음을 다하여 진리의 빛을 따르겠다고 선택하기 전에, 왜 너희는 그렇게 오래 머뭇거렸느냐? 그런즉 너희는 모두 아버지의 나라에 들어와서 진리의 영과 친교하여라.” 그들이 놀라서 처음에 충격을 받았다가 비로소 정신을 차리고, 마치 그를 품에 안으려는 듯이 그를 향하여 움직이자, 그는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190:2.7 그들은 모두 의심하는 사도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말하려고 도시로 달려가려고 하였으나, 야고보는 그들을 막았다. 오직 막달라 마리아만 요셉의 집으로 돌아가도록 허락을 받았다. 그들이 동산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예수가 그에게 말한 어떤 것들 때문에, 야고보는 이 모론시아 모습으로 방문한 사실을 널리 퍼뜨리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베다니의 나사로의 집에서 부활하신 주(主)와 함께 이날 이야기 나눈 것을 야고보는 결코 더 이상 밝히지 않았다.

3. 요셉의 집에서

190:3.1 사람의 눈이 알아보도록 예수가 다섯 번째로 모론시아로 나타난 것은, 아리마대 요셉의 집에서 모인 25명쯤 되는 여신도들이 있는 가운데 바로 이 일요일 오후, 4시 15분쯤이었다. 주(主)가 이렇게 나타나기 바로 몇 분 전에 막달라 마리아는 요셉의 집으로 돌아갔다. 예수의 아우 야고보는 베다니에서 주(主)가 나타나신 것에 관하여 사도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전에 부탁했다. 그는 마리아에게 그 사건을 여신도들에게 삼가 보고하지 말라고 요청하지는 않았다. 따라서, 여인들이 다 비밀을 지키라고 서약하게 한 뒤에, 마리아는 나서서 베다니에서 예수의 가족과 함께 있는 동안에 아주 최근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야기했다. 마리아가 가슴 떨리는 이 이야기를 한창 하고 있는데, 갑작스럽고 엄숙한 침묵이 그들을 덮었다. 바로 그들 한가운데 완전히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살아나신 예수를 그들은 바라보았다. 그는 그들에게 인사하며 말했다: “너희에게 평안이 있으라. 하늘나라의 친교에는 유대인이나 이방인도, 부자나 가난한 자도, 자유로운 자나 매인 자도, 남자나 여자도 없다. 너희는 또한 하늘나라에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복음을 통해서 인류가 해방된다는 좋은 소식을 널리 전파하라고 부름받았다. 온 세상으로 가서, 이 복음을 선포하고 신자들이 복음 믿는 것을 확인하여라. 너희가 이렇게 하는 동안, 병자에게 봉사를 베풀고, 마음이 약하고 두려움에 질린 자를 강하게 하는 것을 잊지 말라. 그리고 나는 언제나, 땅 끝까지라도 너희와 함께 할 것이다.” 그는 이렇게 말하고 나서 그들의 눈앞에서 사라졌고, 한편 여인들은 얼굴을 엎드리고 조용히 경배하였다.

190:3.2 이때까지 예수가 모론시아 모습으로 다섯 번 나타난 가운데, 막달라 마리아는 네 번의 모습을 목격했다.

190:3.3 늦은 아침에 전령들을 내보낸 결과, 그리고 요셉의 집에서 예수가 이렇게 출현한 것에 관한 암시들이 무의식적으로 흘러나가면서, 예수가 살아났다, 많은 사람이 그를 보았다고 주장한다는 보고가 도시 근처에서 떠돈다는 말이 초저녁에 유대인 권력자들의 귀에 비로소 들어갔다. 산헤드린 의원들은 이 소문들로 완전히 흥분했다. 안나스와 급히 의논한 뒤에, 가야바는 산헤드린 회의를 그날 저녁 8시에 열도록 소집했다. 이 모임에서 예수의 부활을 언급하는 사람은 누구나 회당에서 내쫓는다는 조치를 취했다. 그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누구나 사형에 처해야 한다는 제안까지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공포에 가까운 혼란 속에서 그 회의가 해산되었기 때문에, 이 제안이 표결에 부쳐지지 않았다. 그들은 전에 예수의 문제가 끝났다고 감히 생각했다. 그들은 나사렛 사람과 정말 골칫거리가 막 시작되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4. 그리스인들에게 나타나다

190:4.1 4시 반쯤에, 플라비우스의 집에서, 주(主)는 약 40명의 그리스인 신자들이 모인 가운데 여섯 번째 모론시아 모습을 나타냈다. 그들이 주(主)의 부활 소식을 의논하고 있을 때에, 문들이 단단히 잠겨 있었는데도, 그는 그들 가운데 나타나서 말하기를: “너희에게 평화가 있으라.” 사람의 아들(Son of Man)은 땅에서 유대인들 사이에 나타났고, 섬기기 위해 모든 사람에게 왔다. 내 아버지의 나라에는 유대인도 이방인도 없을 것이다; 너희는 모두 형제―하나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가 하늘나라의 대사들로부터 받아들인 것 같이, 너희는 온 세상으로 가서 이 구원의 복음을 선포하라. 그리하면 아버지의 아들들, 믿음과 진리의 아들들이 형제로서 사랑하는 가운데에 내가 너희와 친교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책임을 지워주고 나서 그는 떠났고, 그들은 그를 더 만나지 못했다. 그들은 저녁 내내 집안에 남아 있었다; 그들은 경외심과 두려움에 너무 사로잡혀서 감히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 그날 밤 이 그리스인들 누구라도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들은 밤을 세워 의논하며, 주님이 다시 찾아오시기를 바랬다. 이 무리 중에는 겟세마네에서 유다가 입맞춤으로 예수를 배신했을 때 예수를 체포했던 그리스인 군인들이 많이 있었다.

190:4.2 예수가 부활했다는 소문과 그의 추종자들에게 여러 번 나타난 것에 관한 보고가 빠르게 퍼지면서, 도시 전체가 흥분이 고조되어 들썩이고 있었다. 이미 주(主)는 그의 가족에게, 여인들에게, 그리고 그리스인들에게 나타났고, 얼마 안 있어 사도들 한가운데 나타난다. 산헤드린은 곧 유대인 권력자들에게 아주 갑자기 밀어닥친 이 새로운 문제들을 고려하기 시작할 것이다. 예수는 사도들에 관하여 많이 생각하지만, 그들을 방문하기 전에, 그들이 엄숙하게 돌이켜보고 깊이 생각하도록 몇 시간 더 그들을 내버려 두기를 원한다.